중국탐방후기
  • 홈 >
  • 커뮤니티 >
  • 중국탐방후기

동령영 탐방 후기 - 이준화

  • 운영자
  • 조회 480
  • 2020.02.10 14:02
국립안동대학교 공자학원
2019학년도 추로지향 겨울방학 중국어학캠프(동령영) 참가 보고서
 

소 속
안동 대학 미술 학부() 1 학년
학 번
20190245
성 명
이준화
연수장소
중국 곡부사범대학교
연수기간
2020.01.02.~01.11.(910)
구 분
내용
연수내용
참가소감
2학기부터 공자학원에서 중국어를 수강하면서 중국어를 하나씩 익힐 때마다 한 글자마다 다 뜻이 담겨있고 우리나라와 다르게 성조가 있고 배우는 데에 있어서 더욱더 흥미로웠고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중국에 직접 방문하여 글자에 담긴 뜻과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어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중국의 고유 향과 체험, 경험을 쌓고 싶어 어학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910일 동안 어학캠프를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경험이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고 기억에 남았던 다섯 가지의 테마로 뽑아 되새겨봤습니다.
 

첫 번째로는 빨간색입니다. 중국이 빨간색을 좋아한다는 것은 가기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간색을 좋아하고 실생활이나 평소에 어떤 것으로든 모두 사용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음식점을 가면 빨간색 휴지통부터 옷가게에 가면 다양한 빨간색으로 된 옷들,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 등 어디를 보아도 빨간색으로 된 작은 것부터 아주 큰 조형물까지 다양하게 많이 사용되며 즐겨한다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이 생각하는 빨간색은 악귀를 쫓아내고 행운과 복을 들어오게 하는 색이며 이러한 믿음은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왔다고 중국인 친구를 통해 알게 되며 중국은 빨간색을 좋아한다를 다시 한번 와닿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식문화입니다. 중국의 식문화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이 있는가 하면 정말 다른 문화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음식점을 가면 대부분 차가운 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주는데 중국은 이와 다르게 따뜻한 물을 줍니다. 따듯한 물을 마시며 소화도 돕고, 위생적이며 차를 마시는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다른 식문화는 음식 섭취 방법입니다. 한국에서는 해산물을 날로 먹는 경우나 익히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중국은 대부분 음식을 데워먹거나 익혀 먹는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중국은 원형 테이블을 사용하고 젓가락을 많이 사용하고 개인 접시를 사용합니다. 물론 요즘 들어서는 원형 테이블을 사용하지 않은 곳도 있고 젓가락과 숟가락을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식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작고 큰 문화의 차이를 느끼면서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새로웠습니다.
 

세 번째로는 언어입니다. 중국은 한자를 쓰며 성조가 있는 나라입니다. 한자는 글자마다 다른 뜻이 있으며 수가 매우 많았지만 배우다 보니깐 평소에 쓰이는 한자를 결합해서 새로운 한자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직접가서 중국 본토 발음으로 성조를 유의하며 말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우면서 즐거웠습니다. 중국 수업을 들으며 중국어를 배우고 회화를 말하며 하는 것이 처음에는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큰 소리로 말하려 하고 성조를 생각하며 말을 하다 보니깐 점점 자신감이 올라갔고 흥미로웠고 뜻깊었습니다.
네 번째는 문화탐방입니다. 문화탐방을 중국에서 있었던 910일 중에 사진으로 장면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삼공부터 니산, 일조 만평구경구 동이소전 까지 장소 한 곳 한 곳이 정말 아름답고 웅장했습니다. 삼공과 니산은 공자와의 이념과 가르침이 곳곳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특히 니산에서 본 공자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공연은 정말 황홀 그 자체였습니다. 화려한 무대장치와 연출, 퍼포먼스의 세 박자가 어우러져 지금까지 본 그 어떠한 공연보다도 규모가 웅장하고 화려하며 감동적인 무대예술이었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전통문화입니다. 중국 수업 시간 때 전통문화로 공예 전지, 민가, 태극권, 무용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공예 전지는 장인 선생님의 친절한 가르침과 자세한 방법을 통해 아주 꼼꼼히 집중해서 시간 가는지 모르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보여주시는 영상을 보니 무엇인가를 집중하여 창조해낸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정성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민가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노래여서 굉장히 새로웠고 민가의 내용도 한국과는 다른 재미와 이야기가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또한, 격려와 칭찬을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고 민가를 배운 날은 귀와 머리에서 계속해서 노래가 맴돌아서 종일 흥얼거리면서 중국과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태극권과 무용은 대단하신 선생님의 가르침과 시범을 따라 하며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옷을 입어보며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이라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지만 반복해서 익히면서 적응이 되니 굉장히 재미있었고 한국에 와서도 동생들과 부모님께 보여주며 또 다른 저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910일 동안 중국을 체험하며 다양한 문화와 중국의 고유 향을 느끼며 많은 것을 해볼 기회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중국인들과 소통하며 비슷한 점을 찾아가고 다른 점을 배우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추억이 됐습니다. 차기에 본 캠프를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중국 체험을 하러 가기 전 당연히 중국어는 필수로 익혀가시면 좋을 것 같고 중국에 머무르는 동안은 중국의 문화를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흡수하고 즐기며 직접 길도 찾아 나서고 중국인에게 물어보며 체험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중국어를 큰소리로 익히고 자신감을 느끼고 틀리더라도 질문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중국어 실력이 늘어날 것입니다. 한 장면, 한순간을 즐기면서 보내면 분명히 잊지 못할 중국과의 행복한 추억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자학원을 통해 중국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굉장히 뜻깊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다녀와서 중국을 대표하는 공자와의 거리도 가까워지며 중국과의 친밀도와 관심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문화를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이며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중국과 중국어를 더욱더 열심히 익히며 배워서 훗날 제가 경험한 것들을 다양한 자리에서 수줍어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감을 느끼고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감사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네이트온 쪽지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중국탐방후기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8 동령영 탐방 후기 - 박수빈 운영자 02.10 632
7 동령영 탐방 후기 - 이준화 운영자 02.10 481
6 동령영 탐방 후기 - 변효정 운영자 02.10 502
5 동령영 탐방 후기 - 김태우 운영자 02.10 414
4 동령영 탐방 후기 - 김정원 운영자 02.10 446
3 동령영 탐방 후기 - 이현경 운영자 02.10 449
2 동령영 탐방 후기 - 윤채연 운영자 02.10 486
1 동령영 탐방 후기 - 엄민주 운영자 02.10 492
1